낙산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자비나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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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49회 작성일 20-12-11 17:24본문
성금 1000만원과 마스크 5만장
양양군 통해 지역민에게 나눔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 겪는
지역민 위한 보시행 잇따라 실천
낙산사 주지 금곡스님(무산복지재단 이사장)이 12월11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0만원과 마스크 5만장을 김진하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코로나19가 확산돼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천년고찰 양양 낙산사가 지역민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낙산사 주지 금곡스님은 12월11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과 마스크 5만장을 김진하 군수에게 기탁했다. 특히 낙산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된 한 해 동안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 6000만원과 마스크 6만장을 희사하는 등 끊임없는 자비나눔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낙산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 상임들에게 기존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올해 인상분도 유예해 줌으로써 희망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9월 태풍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양양군청을 통해 성금 1000만원과 마스크 1만개를 기탁했다. 무산복지재단 산하 양양군노인복지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로식당 잠정 중단 조치에 대한 대안으로 ‘안전한 점심 도시락 배달사업’을 펼쳐 재가복지 서비스에도 헌신하고 있다.
해마다 열던 경로잔치도 잠정 중단한 대신 양양군 관내 6개 읍·면을 순회하며 독거 어르신 1000여 명에게 간편 보양식과 파스 등으로 구성된 ‘행복꾸러미’도 전달하며 어르신들에게 힘을 보탰다.
아울러 11월에는 ‘2020년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열고 연탄 3만3000장과 난방유, 쌀 등 6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2012년부터 시작한 연탄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낙산사 주지 금곡스님은 “지역민을 부처님처럼 모시라는 신흥사 조실 무산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다양한 지역복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가피로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지역민은 물론 모든 이들이 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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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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