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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화마 딛고 지역복지 도우미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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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61회 작성일 12-09-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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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낙산사가 대형산불의 화마를 딛고 중창복원을 마친 가운데 종합복지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복지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5년 발생한 양양 산불의 재앙을 극복하며 천년고찰을 묵묵히 지켜온 낙산사 회주, 정념스님의 애틋한 중생사랑과 열정, 도량이 주목받고 있다. 천년고찰 낙산사가 대형산불의 화마를 딛고 중창복원을 마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교육과 복지가 어우러진 종합복지재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튼튼한 복지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정념스님은 `어려울수록 함께하며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원칙과 신념을 견지해 오면서 낙산사의 원형 복원을 위한 어렵고 힘겨운 시간을 함께한 전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5년간에 걸친 대역사를 통해 원형의 모습으로 재현되면서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해마다 점심 국수공양 10만명, 찻집 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 국민의 쉼터를 제공하며 작게나마 보은하고 있다.


낙산사 주지로 취임하며 밝혔던 기도의 도량인 국민의 안식처로서, 지역사회 복지의 요체로서 새로운 천년을 국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특히 이런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설립한 낙산사복지재단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총체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아동복지에서부터 노인복지에 이르기까지 실현하고 있다.


낙산유치원과 무산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비롯한 아동복지시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쉼터 겸 최신식 교육시설로 아동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며 장학금도 매년 100명 이상에게 지급하고 있다.


또 낙산사요양원인 상락원을 개원해 노년을 쓸쓸히 보내는 노인들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노인복지관을 열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며 무료급식까지 제공하는 등 노인들의 복지요람으로 안착시켰다.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해 온 정념스님의 실천적 사랑으로 2,000명의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어 위로하고 관내 마을마다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어려운 이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있다. `처음도 중생이요, 그 끝도 중생'이라는 정념스님의 큰 사랑은 사각지대의 이웃들까지 포용하며 복지사회로 가는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양양=이경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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