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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산사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2,390회 작성일 12-08-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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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파라미타 ‘마음나누기’ 청소년 여름캠프
3~5일 낙산사서 중고교생 150명 동참
버츄놀이·문화재탐방 등 이색 프로그램
2012.08.06 11:24 입력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발행호수 : 115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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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파라미타가 주최한 청소년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마음나누기 프로그램인 버츄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파라미타(회장 정념 스님)가 8월3~5일 낙산사 유스호스텔에서 제4회 청소년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학업과 진로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산사에서의 자연 체험과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여름캠프는 양양을 비롯해 춘천, 원주, 평창, 태백, 홍천 등에서 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사 등 150여명이 동참했다.


‘마음나누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획일적인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특징을 발견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버츄(virtue; 미덕)놀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과정과 잠재돼 있던 미덕을 스스로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버츄놀이’란 1990년대 초 미국 등에서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심성을 갖게 하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인류가 가지고 있는 360여 가지의 미덕 가운데 ‘감사’, ‘겸손’, ‘관용’ 등 52개를 선정해 일상에서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짚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숨겨져 있었던 성장미덕 2~4가지를 뽑아 작성한 ‘내안의 미덕 앨범’을 바탕으로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상대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주변 이웃에 대한 배려와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강원파라미타 지도법사 금선 스님은 “버츄놀이 프로그램은 요즘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잠재돼 있는 미덕과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캠프에서는 또 8월4일 백담사와 건봉사 등지에서 불교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문화재지킴이’ 활동도 진행됐다.


한편 낙산사는 7월20~22일 양양 등 강원지역 어린이 120여명을 초청,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또 7월21~22일 강릉지회 파라미타 청소년들을 초청해 문화체험 캠프를 열기도 했으며 각 지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후원금과 지원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강원파라미타 회장 정념 스님은 “강원지역 청소년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다”며 “낙산사를 비롯해 강원파라미타는 지역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양=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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