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 무산복지재단은 11일, 불기 2565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등을 위해 봉축 자비 나눔 성품을 전했습니다.
이날 봉축 자비 나눔 행사를 통해 홀몸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모두 5백 세대에 모두 4천 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원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일주일 여 앞둔 11일, 낙산사 무산복지재단은 <이웃과 함께 자비 나눔 발대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금곡스님(낙산사 주지, 무산복지재단 이사장) - “설악 무산 큰 스님께서는 늘 양양군민을 부처님처럼 섬기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작은 일들이 이웃에게 전해져서 정말 희망이 되고 또 그분들의 희망이 쾌유가 되고 모여서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낙산사 무산복지재단은 이날 재가노인과 장애인, 차상위,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가구 500세대에 농협상품권 5만원과 쌀 5kg 등 4천 만 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앞서 양양군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2천 만 원도 전해 지역 내 복지 사각 지대 해소에 기여했습니다.
김진하(양양군수) - “특히 낙산사는, 무산복지재단은 그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계십니다.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저소득층의 어려움은 더욱 큽니다.) 이러한 때에 위문품은 더 멋진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장 금곡스님과 스님들과 신도들, 재단 직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각 세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정성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바깥나들이도 쉽지 않은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 마음을 담은 편지와 정성을 다한 위로로 어려움을 덜어드렸습니다.
금곡스님(낙산사 주지, 무산복지재단 이사장) - “어르신들,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절에 오셔서 촛불도 켜시고 등도 함께 밝혀서 꼭 더 건강하시고 더 힘내시라고 이러한 마음을 담아서 오늘 이런 일을 했습니다.”
낙산사 무산복지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지역 복지 사업과 아동 청소년 복지 사업, 노인복지 사업 등에 모두 32억 여 원의 복지 불사를 실시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양양군과 전국 각지에 모두 52만 여 장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